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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데이에 만난, 까아만 생일 선물… ACME MADE MacBook Pro 13인치 슬리브

어렸을 때 생일날에는 친구들 여럿 불러모아 고깔모자 쓰고 파티도 하고 술도 거하게 먹고 했던 기억이 있다. 친구들 졸라서 선물도 받고.  
그런데, 학교를 졸업하고, 일을 하고, 점차 나이가 들어 30대가 넘어가니… 생일이란 게 크게 의미가 없어졌다. 생일날 (난 없지만) 가족이나 여친님들과 밥 한 번 찐하게 먹고… 시간이 허락하면 친구들과 가볍게 소주나 한 잔 하는 정도? 케잌은 어떻게 자르는 지 잃어버린지 오래… 
그렇다. 내 생일은 바로 4월 14일 오늘. 그 이름도 거창한 블랙데이. 오늘도 회사 식구들과 불짜장 한 그릇을 후딱 비우고 오는데 내 앞으로 퀵서비스가 하나 날아왔다. 발신인을 보니, @AfterDigital님…  생일이라고 MacBook Pro 13인치 슬리브를 보내주셨네?   

이게 얼마만에 받은 선물인가… 언능 포장을 개봉… 
 

역시 디자이너 출신이 골라주신거라 그런지 겉보기에도 멋이 흘러 넘친다. ‘애크미 메이드’(ACME MADE)… 2002년 샌프란시시코에서 탄생한, 두 명의 광고 디자이너가 만든 가방과 케이스 브랜드라고 하는데… 
 

난 어설프게 입 쩍 벌어지는 파우치보다는 이처럼, 정확히 파우치의 역할만을 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 @AfterDigital님이 이런 취향 알고 고르신걸까? 지퍼도 펄렁거리지 않고 단정하게 정리할 수 있다. (만약 저 부분이 그런 용도가 아니라면 이거 개망신인데…)


사진처럼, MacBook Pro 13인치가 정확히 들어간다. 보호 효과도 확실할 듯. 회색에 검정색 파우치라… 왠지 제짝을 만난 기분이랄까… 

마침 필요했던 노트북 파우치… 게다가 디자이너들이 만들었다는 걸 광고라도 하는 듯 스타일리쉬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이 완전 마음에 들었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누군가 내 생일을 기억해 선물을 챙겨주셨고, (살짝은 알고 있었지만ㅋ) 생일 선물을 받았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 어렸을 때 전혀 기대 않던 싼타 할아버지 선물을 받은 기분. 앞으로 이 MacBook Pro를 든든히 지켜줄 이 녀석. 정말 반갑다. @AfterDigital님 감사합니다. 정말 잘 쓸게요. ;-)  // Keep Roc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