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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강력한 검정 똑똑이, 블랙스타 ID:Core10 앰프

이전에도 마샬이나 펜더, 레이니 등 앰프회사에서는 속칭 ‘똘똘이 앰프’라는 연습용 앰프를 꾸준히 생산해 왔다. 아, 한국 대표 똘똘이 앰프 ‘사운드 드라이브’도 빼 놓을 수 없지… 그런데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롤랜드 큐브(Roland Cube) 시리즈를 시작으로 디지털 앰프 시뮬레이팅 기능과 이펙터를 탑재한 똘똘이 앰프들이 대세가 되었다. 블랙스타의 ID:Core10(아이디코어10) 역시 그렇다.

 

크지 않지만 아름다운 ID:Core10의 외관과 인터페이스

블랙스타 ID Core 10 앰프 리뷰 사진

다들 아시겠지만, ‘블랙스타‘는 마샬 앰프의 엔지니어들이 퇴사한 후 딴살림을 차려 만든 브랜드로, 마샬로 대표되는 영국적인 사운드와 펜더의 미국적 사운드를 모두 담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대부분의 블랙스타 앰프에 장착된 ISF 노브가 바로 이런 특성을 조절하는 제품.
ID:Core10 역시 앰프 시뮬레이터와 이펙터를 탑재한 연습용 앰프다. 블랙스타 제품이라는 인증인 셈인 ‘ISF 노브‘를 ID:Core10도 채택하고 있다.
제품 특성상, ID:Core10은 같은 체급인 야마하의 THR10과 비교하게 될 수 밖에 없다. 먼저 디자인 부터. 금속제 그릴 앞면에 앰프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살짝 입힌 예쁜 오디오 기기 같은 느낌의 THR 시리즈에 비해, ID:Core10은 전형적인 블랙스타 콤보앰프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

Blackstar ID:core10의 상단 인터페이스

3밴드 EQ가 없다 보니 상당히 간단해 졌다. 3밴드 EQ는 소프트웨어에서 해결 가능

ID:Core10의 옆모습

블랙스타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 볼엔드에는 기타스트랩을 걸어도 됨.

앰프 상단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꽉 차있고, 보통 상단에 있어야 할 손잡이는 없애고 측면에 볼엔드를 박아 손잡이를 해결했다. 규격이 일반 기타 볼엔드와 똑같아, 기타 스트랩을 걸어 사용해도 될 듯. 해당 백패널 역시 스펙 시트가 붙어있는 전형적인 앰프의 디자인이다. 이후 언급하겠지만, 나무로 제작된 캐비넷은 사운드에도 도움을 주는 듯하다.

EQ 위치에 있는 블랙스타의 심볼, ‘ISF’는, 간단히 말해 ‘앰프 스타일’ 노브라고 생각하면 된다. 노브를 왼쪽으로 돌리면 ‘Marshall‘로 대표되는 영국 스타일, 오른쪽으로 돌리면 ‘Fender‘로 대표되는 미국 스타일 톤이라고 하는데… 기타의 재질과 탑의 유무, 픽업 종류에 따라 워낙 다를테니 귀로 들어가며 해당 노브를 조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내가 나름대로 톤을 잡아놓는 것도 좋겠지만, 그래도 인스트럭션 메뉴얼에 있는 샘플 가이드대로 잡아 연주해봤다. 거칠고 비루한 연주는 덤.


녹음은 Logic Pro 9와 오디오인터페이스 Focuslite Scarlet 2i2를 통해 받은 것 외에 특별한 이펙팅은 하지 않았다. 톤 세팅과 기타 선택에 따라 확확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시원하고 모던한 소리가 귀에 감긴다. THR 시리즈와 달리, 나무재질 캐비넷이라 그런지 울림이 더 풍성한 듯도 하다.

ID:Core10의 인터페이스

Voice 프리셋 하나하나는 사용자 프리셋으로도 기능한다

인터페이스는 여느 연습용 앰프처럼 그리 어렵지 않다. 6가지의 앰프 시뮬레이터를 고를 수 있는 ‘Voice’노브와 ‘Gain’, ‘Volume’, ‘EQ’ 노브가 있다. 모듈레이션, 딜레이, 리버브 이펙터를 온오프할 수 있는 버튼과 딜레이/모듈레이션 탭 버튼, ’Type ‘로 이펙터 타입을 고르고 옆의 ‘LEVEL’ 노브로 그 양을 조절한다. 하단 왼쪽의 USB 포트를 통해 컴퓨터와 연결할 수 있다. 컴퓨터와 연결해 뭔 짓을 할 수 있는지는 아래에서 설명하겠음.

 

Blackstar ID:Core10으로 만든 6가지 사운드 샘플

Blackstar ID:Core10Clean Warm, Clean Bright, Crunch, Super Crunch, OD1, OD2 등 총 6개의 앰프 시뮬레이터를 지원하며, 각 시뮬레이터는 Voice 노브를 통해 선택할 수 있다. 원하는 시뮬레이터를 선택한 다음 Gain량을 조절하고 EQ 노브로 원하는 톤을 세팅하면 끝. Volume은 마스터볼륨 노브로 생각하면 된다.

ID:core10의 인터페이스

하드웨어에는 ISF 노브가 EQ를 대신한다

주목할 만한 곳은 이펙터 파트다. 모듈레이션, 딜레이, 리버브 별로 총 4개씩의 이펙터를 고를 수 있고 각각 이펙터의 양과 총 이펙터 양을 따로 조절할 수 있다. 공간계와 모듈레이션계 두 개로만 분리되어 둘 간의 특정한 조합만을 사용할 수 있는 THR 시리즈와는 달리, Blackstar ID:Core10의 이펙터 세션은 모듈레이션, 딜레이, 리버브 중 하나씩 골라 자유롭게 섞어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이렇게 세팅한 사운드는 Voice 아래의 Manual 버튼을 길게 누르면 해당 Voice에 저장된다. 앰프 시뮬 상관 없이 1~5번까지의 프리셋을 자유롭게 저장할 수 있는 THR과는 달리, 각 Voice당 하나씩 저장할 수 밖에 없다는건 아쉬운 부분이지만, 각 Voice의 가변성이 꽤 높은 편이라 머리 조금 굴려 극복(?)해 낼 수 있을 듯. 예를 들어, 깔끔한 클린톤이 장점인 ‘Clean Bright’ Voice의 게인을 끝까지 올리면 생각보다 게인이 많은 드라이브톤을 얻어낼 수 있다.

 

컴퓨터와 연결했을 때 빛을 발하는 앰프, ID:Core10

USB 포트의 존재가 말해주듯 Blackstar ID:Core10을 위시한 시리즈는 컴퓨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아니 컴퓨터와 함께 사용해야 더 빛을 발하는 제품이다. 일단, 연결부터 해보자. 구입시 제공하는 USB 케이블로 연결부터 덥썩 하기 전, 컴퓨터에 ‘Blackstar Insider’ 소프트웨어부터 내려받아 설치해 보자. (내려받기: http://www.blackstarinsider.co.uk/)
처음 며칠간 Blackstar ID:Core10을 Macbook Air에 연결하기 위해 좀 애를 먹었는데, 알고보니 순전히 내가 성급한 탓. 홈페이지를 찬찬히 읽어보면, 반드시 ‘Adobe Flash Player’ ‘Microsoft Silverlight’를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하라고 써있다. 그럼 그렇지… Blackstar 같은 큰 기업에서 만든게 이상할 리가 없… 엥? 기껏 재설치한 Blackstar Insider를 클릭하니 또다시 하얀 화면만!

하단에 있는 버전을 설치하고서야, 제대로 작동이 됐다.

하단에 있는 버전을 설치하고서야, 제대로 작동이 됐다.

그래도 길은 있지… 포기할 뻔 했는데 퍼뜩 생각이 들어 다른 버전의 Adobe Flash Player를 받아 설치해보니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Windows는 같은 일이 없는지, 경험해 보신 분 확인 바람.

Blackstar ID:Core10과 Mac을 연결하고 Blackstar Insider를 실행하자마자, 먼저 최근 실행된 Blackstar ID:Core 시리즈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수행한다. 현재 버전은 v1.1.2다. 연동되어 작동하는 동영상을 한 번 감상해 보자. (인트로 괜히 만들었네…10초부터 시작.)

먼저, Blackstar Insider의 노브를 돌렸을 때 Blackstar ID:Core10의 노브 값도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Gain 등 다른 노브들도 하드웨어에 변화는 없지만 실제로는 값이 변동된다. 이펙터의 경우, Blackstar Insider 하단 페달 버튼을 누름에 따라 Blackstar ID:Core10의 버튼 점멸이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Blackstar Insider의 TVP 버튼은 앰프와 연동 시에는 꺼져 있는데, 클릭해 보니 ‘해당 버전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해당 기능은 ID:Core 시리즈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ID:Series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Blackstar ID:Core10에서 톤을 Voice 프리셋에 저장할 때 ISF 노브 조작에 톤 성격이 변하기는 하지만, 사실 좀더 세밀한 이퀄라이징이 좀 아쉬운건 사실이다. 이 부분을 Blackstar Insider의 연동으로 해결할 수 있다.

Blackstar Insider의 EQ 노브

Blackstar Insider의 EQ 노브. 소프트웨어에서 3밴드 EQ를 설정해 하드웨어에 저장해 사용할 수 있다

Voice 노브에 저장된 총 6개의 패치 역시 Blackstar Insider에서 변경할 수 있는데, 이때는 ISF 노브 외에도 3밴드 EQ를 사용해 톤을 세팅한 후 저장할 수 있다. 이렇게 저장된 Voice 프리셋은 Blackstar ID:Core10과 컴퓨터의 연결을 해제한 후에도 불러와 사용할 수 있다. 이펙터 체인 순서만 바꿔줄 수 있으면 더 재미있는 톤메이킹을 할 수 있을텐데, 현재로는 불가능한 부분.

 

Blackstar ID:Core10를 인터페이스 삼아 녹음하기

당연히 컴퓨터와 연결해 사운드를 레코딩할 수도 있다. 하단 Soundcloud 샘플을 한 번 감상해 보시라. 역시 강조하지만, 조악한 연주는 덤이니 뭐라 하면 반사.

특별한 문제 없이, Logic Pro 9와 Blackstar ID:Core10은 잘 붙는다. 아무 것도 거치지 않은 플랫한 기타사운드가 들어가지는 않고, Blackstar ID:Core10의 Voice 프리셋 소리 그대로 입력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녹음된 톤은 Clean Bright 상태에서 홀 리버브만 넣은 Blackstar ID:core10의 톤에 Logic Pro 7에서 딜레이만 걸어준 톤이다.

Logic Pro 7에서 ID:Core10을 오디오인터페이스로 사용한 모습. 아웃풋은 컴퓨터로 내보내는 것 추천. 이유는 아래에...

Logic Pro 7에서 ID:Core10을 오디오인터페이스로 사용한 모습. 아웃풋은 컴퓨터로 내보내는 것 추천. 이유는 아래에…

하지만, 몇 가지 조심할 점이 있다. 일단, Blackstar ID:Core10의 Volume 노브가 오디오인터페이스 입력량으로 작동한다. 이걸 꽤 올려야 적당한 레벨의 입력을 얻을 수 있는데, Logic Pro 9의 인풋과 아웃풋을 그림과 같이 모두 Blackstar ID:Core10으로 설정하면 이게 그대로 앰프의 아웃풋 볼륨으로 설정된다. 10W 출력이 그리 만만한게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여차하면 집에서 쫓겨날 수도 있다.

민원신고 당하거나 집에서 쫒겨나지 않으려면 Blackstar Insider 상단의 설정 버튼을 클릭해 ‘Speaker Mute‘에 체크하고 Blackstar ID:Core10에 헤드폰 등을 꽂아 모니터하면서 녹음하거나, Logic Pro 9의 아웃풋을 Mac으로 바꿔 모니터하자.

MP3/Line In 상단의 Emulated/Headphone Out 포트. 캐미넷 시뮬레이팅까지 해준다

MP3/Line In 상단의 Emulated/Headphone Out 포트. 캐미넷 시뮬레이팅까지 해준다

만약 이러한 일련의 작업이 귀찮다면, 간단한 포터블 레코더 등을 통해 녹음할 수도 있다. 여기서 Blackstar ID:Core 시리즈의 장점 하나. ‘Emulated/Headphone Out‘이 그냥 단순한 아웃풋이 아니라는건 이름으로도 느낄 수 있겠지? ‘Emulated/Headphone Out’ 포트에 Y 케이블이나 스테레오 케이블을 꽂고 레코더로 연결하면, 그냥 생소리가 아닌, 스피커를 거친 울림이 입혀진 사운드로 바뀌어 마이킹한 느낌의 사운드를 녹음할 수 있다. 아, Blackstar Insider에서도 사운드를 녹음할 수도 있다고 한다.

 

연습용 앰프의 미덕, 외부연결도 튼실한 앰프

연습용 앰프인 만큼, 그에 어울리는 ‘Aux’도 있어주는게 좋지. Blackstar ID: Core10는 3인치 스피커가 2개 들어가 기타 사운드는 물론 MP3/Line In 포트를 통해 꽤 깔끔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재생해 준다. 아래 동영상은 MP3/Line In 포트로 음악을 재생해 함께 연주해 본 동영상이다.

Blackstar ID: Core10의 MP3/Line In 포트는 별도의 볼륨 노브가 없고, 아예 라인레벨로 입력을 받도록 설계되어 있다. 처음에는 좀 헷갈리기도 하지만, 플레이어의 볼륨 레벨대로 출력되기 때문에 오히려 혼란이 적은 것 같기도 하다.

Blackstar ID:Core10는 초보자와 방구석 기타리스트들에게 필요한 여러가지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꽤 여러가지 작업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사용가치 높은 훌륭한 포터블 연습용 앰프‘이다. 동급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걸 한 번 더 떠올려보면, 왠지 후광이 비치는 것 같기도 하고…
전자드럼을 대동한 공연이나 드럼을 제외한 소규모 공연도 소화할 수 있을 정도. 단순한 똘똘이 앰프가 영 만족 안되는 방구석 기타쟁이한테는 ‘이거 사!‘ 하고 별 고민 없이 추천할 수 있을 듯하니, 다들 한 번 체험해 보시라. //Keep Rockin’

*해당 포스팅은 스쿨뮤직으로부터 제품을 무상 대여받아 작성했습니다.

아이워치 갤러리

한국 발매 첫 날부터, 애플워치와 연애 시작한 썰

애플워치, 한국 출시, 애플워치 스포츠, 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 Ion-X Glass 레티나 디스플레이, 햅틱, 포스드 터치, 디지털 크라운, 용두, 애플와치,스마트워치

그렇다. 이것은 내 ‘연애’에 대한 이야기.

2006년, iPod shuffle과 Power Mac G4 이후로, 햇수로 10년째 나는 꾸준히 충실한 앱등이와 애플 얼리어댑터 노릇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나보다. 그러나, 이는 엄연히 사실이 아님. 지금 쓰는 iMac과 Mackbook은 각각 2012년 모델과 2013년 모델이다. 남들 다 쓰는 iPhone 6 대신 아직도 iPhone 5s를 쓰고 있다. 지금 쓰는 iPad mini는 2009년 산 첫 iPad를 팔아버린 후, e-Book 리더 용도로 1년 전 다시 산 것이다. 이정도 가지고 무슨 애플 얼리 어댑터라고… 엄밀히 말하자면, 난 애플과 연애를 한다는게 더 적합한 표현이 아닐까 싶은데…

애플 팬보이는 다 이럴까? 애플 팬보이 이미지

난 이정도는 아니란말이다. 아니야… 아니야…흠…

원래 ‘연애’라는게, 싫증나면 바로 갈아치우고 그러는게 아니잖아. 다른 부분들을 맞춰가며 오래 알아가고, 장점만 보려고 노력해야 유지될까말까 한데…그래도 말이야. 머리스타일이나 패션에 확 변화가 왔다던가, 갑자기 안하던 짓을 하면 꼭꼭 챙겨줘야 해. 안그러면 두고두고 후회할 만큼 욕을 먹게 될테니.

이렇게 난, 또다시 애플 호갱이 되었다... 흠흠흠.

이렇게 난, 또다시 애플 호갱이 되었다… 흠흠흠.

다시 한 번 말한다. 이것은 애플과 나의 ‘연애’에 대한 이야기. 그러니, 내가 지금 어떻게 해야겠나? 6월 26일 한국에 공식적으로 첫 모습을 보인 애플 최초의 시계, 애플워치를 지르지 않을 수 있나?

 

애플답게 심플하면서 정교한 애플워치 사과 스티커 없어서 좀 그러네-

내가 만난 녀석은 애플워치 스포츠 42mm 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 하우징에 Ion-X Glass 레티나 디스플레이. 동전으로 긁어도 흠집은 안나는데 사포 그런걸로 문지르면 스크래치가 난다고. 예민한 녀석이다. iPhone 보다는 낫지만, 이녀석도 낙하 충격에 약하다니 조심해야 할듯.

케이스 옆면은 이렇다. 애플워치 스포츠는 그냥 애플워치나 에디션에 비해 길쭉길쭉

케이스 옆면은 이렇다. 애플워치 스포츠는 그냥 애플워치나 에디션에 비해 길쭉길쭉

케이스부터 무거워서 ‘대체 애플워치가 얼마나 무겁길래’ 걱정했다. 하지만, 케이스에서 꺼내보니 일반 시계보다는 더하지만 생각보다 그리 무겁지 않다. 대신, 시계를 포장한 박스 내 플라스틱 케이스가 엄청 무거움.

들어있는거라곤 아이폰에도 있는 충전기와 종이쪼가리, 충전케이블이 전부. 이 케이블 따로 사려면 한 5만 원 한다.

들어있는거라곤 아이폰에도 있는 충전기와 종이쪼가리, 충전케이블이 전부. 이 케이블 따로 사려면 한 5만 원 한다.

구성품은 충전기와 전용 충전케이블, 짧은 길이의 시계줄과 종이쪼가리 정도로 단출하다. 참, 애플워치에는 사과 스티커가 들어있지 않다. 액세서리에는 원래 사과 스티커가 들어있지 않다고들 하는데, 예전에 Nike+ 센서에는 사과 스티커가 들어있던 것 같기도 하고… 뭐 어때 사과스티커는 넘칠 만틈 많잖아. 그동안 얼마나 사댔으면…

이렇게 충전이 간단하다!고 하는데.. 뭐 어차피 그래봐야 매일 충전이잖아!

이렇게 충전이 간단하다!고 하는데.. 뭐 어차피 그래봐야 매일 충전이잖아!

충전은 이렇게 전용 케이블에 아랫부분을 얹으면 착 달라붙는다. MagSafe 충전 커넥터와 같은 분위기라고 생각하면 될듯. 애플워치를 콘트롤하는 인터페이스는 오른쪽의 디지털 크라운과 측면 버튼. 엄청 단순해 보이지만, 디지털 크라운 자체가 홈버튼 역할도 하고, 화면도 일반 터치와 포스드 터치기 때문에 생각보다 콘트롤 요소가 많은 편.

점으로 보이는 부분이 마이크, 두 줄로 보이는게 스피커. 간단한 통화는 가능할 듯

점으로 보이는 부분이 마이크, 두 줄로 보이는게 스피커. 간단한 통화는 가능할 듯

아랫쪽에 보이는 네개의 동그란 부분은 센서랜다. 두 개는 심박센서인거 같은데 나머지는 잘 모르겠음. 찾아보기 귀찮아서 패스. 누가 뭔지 제보좀 해줘요. 이래저래 둘러본 바로는 저 부분에서 내 피부정보를 읽는다고도 하는데, 잘 모르겠네. 마이크와 작은 스피커도 준비돼 있어 간단한 통화도 할 수 있음.

밴드를 차는 방법이 독특하긴 하지만 그리 어렵진 않음

밴드를 차는 방법이 독특하긴 하지만 그리 어렵진 않음

애플워치 차는 방법이 독특하다. 기존의 허리띠 방식과는 조금 다르지만 생각보다 그리 불편하지 않음. 애플워치 스포츠에 일반 애플워치 밴드를 끼울 수는 있는지 모르겠네.

애플워치, 스마트워치? 아이폰과 함께 사용하는 ‘시계’라고 생각해야 할 듯

애플워치를 사서 오는길에 바로 사용하려니,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 애플워치를 처음 구입하면 언어 등 몇 가지를 설정한 후 아이폰의 애플워치 앱과 동기화를 해줘야 하는데, 원클릭에 몇십초 안에 뚝딱 되지 않으니 각오해야 함. 난 한 십분 걸리지 않았나 싶은데….

애플워치를 동기화 하는 모습. 생각보다 조금 시간이 걸리니 주의애플워치를 동기화 하는 모습. 생각보다 조금 시간이 걸리니 주의

사실 애플 제품 쓸모의 50%는 ‘예쁘다’에서 나온다. 시계를 처음 차는데도 이질감 없이 손목에 착 붙는다. 아직 사용을 며칠 안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많은 기능이 아이폰 앱을 애플워치 내에서 간단히 사용하는 정도 기능이라 이제 아이폰을 꺼내볼 일이 많이 줄어들듯.

애플워치 트레이드마크인 미키마우스 시계 인터페이스

애플워치 트레이드마크인 미키마우스 시계 인터페이스

동기화가 끝나면 이렇게 시계 모습이 올라온다. . 애플은 대중이 ‘애플워치=시계’라고 인식하기를 바라는 듯.일단 미키마우스로 선택은 했는데 요거 시계 보긴 좀 어렵다.

앱 터치가 생각보다 어렵거나 오류가 나진 않는다

앱 터치가 생각보다 어렵거나 오류가 나진 않는다

디지털 크라운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앱 선택 화면이 보인다. 작기는 한데 생각보다 예쁘다. 디지털 크라운을 돌려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앱 실행은 터치.

다른 앱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카카오톡은 이미 애플워치 대비 완료한 듯. 생각보다 편함

다른 앱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카카오톡은 이미 애플워치 대비 완료한 듯. 생각보다 편함

동기화 해 사용해 보니, 이미 카카오톡은 애플워치용 앱 준비를 다 해놓은 듯. 애플워치에서 간단히 메시지를 확인하고 ‘네’ 등 간단한 기본입력 문자나 Siri로 답장을 보낼 수 있다. ‘네 알겠습니다’ 같은건 잘 인식하는거 같은데 긴 한국어 문장은 잘 인식 못하는 듯. 영어는 잘 되려나.

 

일단 잘 써보자, 애플워치… 왜? 예쁘잖아!!

내 활동을 체크해주는 애플워치 앱. 아직 요것밖에 못움직였나....

내 활동을 체크해주는 애플워치 앱. 아직 요것밖에 못움직였나….

아직 얼마 사용해보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내 활동을 체크하는 기능을 가장 많이 사용할 것 같다. 운동할 때 동기부여도 될좀 될 것 같고. 그 다음은 아이폰의 세컨드 모니터 정도? 여러 가지 리뷰를 봐도 ‘아이폰을 확실히 덜 사용하게 됐다’는 내용이 많더라고. 일단 모르겠다 꾸준히 예뻐하고 써보는 수 밖에. 연애는 서로의 필요충분조건 따져가며 하는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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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새로운 맥북 라인업, 실패인가 성공인가?

이번 출시한 애플의 새로운 맥북 라인업, ’The new Macbook’에 대해 실망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다. 나 역시 ‘이거 좀 애매한데?‘ 갸우뚱하기도 했고. ㅍㅍㅅㅅ에 재빠르게 올라온 ‘애플의 신제품, 완벽한 실패인 이유‘만 해도 비난 일색의 텍스트로 가득하지만, 맥북의 경우는 프로 앱등이인 내가 보기에도 변명의 여지가 별로 없다.

새로 나온 맥북, 망작인가 걸작인가? 내 생각은...

새로 나온 맥북, 망작인가 걸작인가? 내 생각은…

처음에는 ‘아니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이 무슨 실패야!’라며 신앙이 부족한 자들을 적대적으로 보았다만… 내가 봐도 이건 좀 그렇더라. 현저히 낮은 사양의 모바일 프로세서, 포트를 죄다 없애고 충전 포트 하나만 남기면 좀 난감하지 않나… 게다가 충전포트를 USB, 영상 출력 등으로 만들어주는 액세서리가 무려 99,000원이라니…

하지만, 잠깐 생각해 보고는 난 조금 다른 의견을 가지게 됐다. 물론, 이번 제품이 팬들을 당황하게 한 라인업이라는데는 완전 동의한다. 하지만 새로운 맥북 라인업 ‘The new Macbook‘이 망작이라기 보다는, 애플이 앞으로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의 간을 보기 위한 ‘프로토타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것이 앞으로 애플 디지털 허브의 나아갈 방향이 아닐까나

이것이 앞으로 애플 디지털 허브의 나아갈 방향이 아닐까나

이미 애플은 ‘디지털 허브‘라는 이름으로 자사 제품을 완벽하게 통합운영하는 솔루션을 내놓은 바 있고 그것들은 Mac과 iPhone/iPod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번 ‘The new Macbook’은 그 시스템을 공고히 하기 위한 어떤 수단 아닐까? (관련기사: “애플 무선충전패드 특허 “충전과 동기화 동시에“”)

앞으로 모든 iPhone/iPod은 무선으로 충전하고 동기화 하게 될 것이다. 그들을 충전하기 위한 독에 USB 포트 등이 탑재돼 Wireless 허브 역할을 해 모든 파일 이동도 무선이 될 가능성도 있을 것이고. 심지어 이미 대부분 나온 기술이니 이것들을 애플이 어떻게 비빌지를 연구하기 위한 시작이 바로 ‘The new Macbook’이라는 거지… 그리고… 무엇보다… 예쁘지 않나? 스페이스 그레이와 샴페인 골드의 Mac이라니.. 오우…

결론은, 이번에 출시할 ‘The new Macbook’을 난 사지 않을거다. 아무리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일을 위한 시작이라고 해도, 요건 소비자들을 약간 모르모트로 써먹는거라 좀 그렇기는 하다. 하지만, 앞으로 얼마 되지 않아 애플이 선사할 새로운 미래의 비전은 많이 기대가 된다. 그때는 나도 애플의 탈을 쓴 지름신이 내미는 손을 기꺼이 덥썩 잡으련다.  (아마 새로 나올 Macbook Pro는 완벽해 질거야… 아마…)

P.S 1: 애플워치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은데… 사실 애플워치의 최고의 문제는, 저 떡밥을 너무 일찍부터 뿌리고 다녔다는 거다. 그래서 나도 살거다. 응?

P.S 2: 잊고 있었다. 이번 The new Macbook에 가장 실망한 것… 사과에 불이 안들어오다니.사과에 불이 안들어오다니.사과에 불이 안들어오다니.사과에 불이 안들어오다니.사과에 불이 안들어오다니.사과에 불이 안들어오다니.사과에 불이 안들어오다니.사과에 불이 안들어오다니.사과에 불이 안들어오다니.사과에 불이 안들어오다니.사과에 불이 안들어오다니.사과에 불이 안들어오다니.사과에 불이 안들어오다니.사과에 불이 안들어오다니.사과에 불이 안들어오다니.사과에 불이 안들어오다니.

'이어브로' 사이트 메인 캡처 화면

무료/저렴하게 저작권 걱정 없는 BGM을 쓰자 – ‘이어브로’

요즘 온라인의 대세는 크게 세가지, SNS모바일, 그리고 동영상이라고 했나. 그러다 보니, 요즘 클라이언트도 ‘동영상’에 대한 수요가 좀 많은 편이다. 그런데, 동영상은 며칠이고 머리 싸매 기가막힌 콘티를 뽑아내면 된다 치더라도… 사실 가장 문제가 되는게 BGM이다. 음악 없는 영상은 너무 허전하잖아.
예전에 개인적으로 동영상 작업 할 때 일반 음악을 써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요즘엔 ‘유튜브’에 음악 자동 필터링 기능이 있어서 일반 음악을 쓰면 필터링기도 하고 좀 귀찮더라. 저작권도 문제가 되고. 하물며, 업무적인 영상을 만들 때는 당연히 음악을 새로 만들거나 저작권이 해결된 음악을 써야하고.

 

고품질 BGM을 무료/저렴하게 내려받아 쓸 수 있는 사이트 ‘이어브로

'이어브로' 사이트 메인 캡처 화면

‘이어브로’ 사이트 메인 캡처 화면

그럴때 Mac을 쓰는 난 무료로 제공되는 GarageBand나 정식으로 구매한 Logic Pro 9 Studio의 Apple Loops나 징글로 해결했다. 하지만 내가 전문 뮤지션도 아니고, 이것저것 조합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꽂히는 결과물을 내기 쉽지 않다. 그럴때는 과감하게, 잘 만들어진 음악을 바로 갖다 쓰는게 최고. 그런데… 당연하게도 문제는 ‘’. 그럴땐 여길 가보면 어느 정도 고민이 해결될 듯! 바로 ‘이어브로’(http://www.earbro.com/)

'이어브로'는 매주 다양한 무료 음악을 제공한다.

‘이어브로’는 매주 다양한 무료 음악을 제공한다.

‘이어브로’를 간단히 표현하자면, ‘BGM계의 Melon, 소리바다, 벅스뮤직’이다. 일단, 매월 다양한 분위기의 BGM을 무료로 제공하니, 미리 받아놓으면 개인적인 동영상 작업 등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미리듣기 사운드를 ‘SoundCloud’ 템플릿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Mac을 쓰지 않는 나도 편하게 들어보고 구입할 수 있다.

점심 한 끼 값 정도면 고품질 배경음악을 구입할 수 있다

점심 한 끼 값 정도면 고품질 배경음악을 구입할 수 있다

무료 음악중에 마음에 드는 게 없을 때는 원하는 곡을 구입해서 사용해도 큰 부담 없다. 앨범 단위로 구입할 수 도 있지만, 원하는 곡만을 사면 곡당 점심 한 끼 값인 5000~10000원 정도에 구입해 마음대로 쓸 수있다. 개인적인 작업 뿐만 아니라 클라이언트 작업을 할 때도 저작권 걱정 없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 한 번 구입한 음악은 다른 작업에도 사용할 수 있고 원곡에 필요한 사운드를 알아서 추가하거나, 루프를 구입해 내가 원하는 악기를 덧녹음해 쓸 수도 있다.

 

공짜 음원 찾는 시간도 ‘비용’임을 명심하길

괜히 쓸 데없는 돈 들이지 말고, 저작권 상관 없는 무료음원 쓰면 비용 절약되고 좋지 않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은 한 번 생각해보자. 당신의 월급 산정 기준은 무엇인가? 그중 하나는 바로, ‘일 하는 시간’이다. 괜히 무료 음원 찾는답시고 웹페이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시간 흘러보내는 것 역시 ‘비용’이라고 생각한다면, ‘이어브로’는 그에 대한 꽤 효율적인 대안이 아닐까? 저작권법에도 전혀 거리낄 것 없고. 나도 이번에 다가오는 클라이언트 바이럴 동영상에 한 번 활용해 봐야겠다. //Keep Roc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