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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들은 그대로 있더라

2007년 3월 3일, 교사회 후배들을 차에 태우고 충청도 인근을 답사하고 왔다.
운전경험도 별로 없는데다, 차도 새차라 출발할땐 좀 쫄았었다. 하지만 차 잘 나가겠다, 고속도로에 차도 없겠다 슬슬 자신이 붙어서 그런지 굉장히 재미있게 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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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공세리 성당에서, 교사회 후배들


아산의 공세리를 거쳐 합덕과 고덕 공소를 답사한 후, 간단한 반주를 곁들인 점심식사를 했다. 사실 난 여행을 갈 때 차를 가지고 가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현지의 유명한 음식에 술 한잔 곁들이는 것도 여행의 낙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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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고개 넘는 중


한티고개의 출구쪽에 후배 교사들을 떨궈 넘어오게 하고, 현 교감인 영민이와 나는 한세대였던가 하는 대학 캠퍼스를 누빈 후, 후배교사들이 넘어올 한티고개 입구로 향했다. 맥주 몇개를 사서 가방에 넣고 털레털레 올라가는데, 예전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가슴이 먹먹해 왔다. 주일학교 교사 그만둔지 몇년째인데, 아직도 5년이나 지난 추억들이 마치 기록영화처럼 내 머릿속을 나다니는가…
그나마 해미읍성과 성지가 확 바뀌는 바람에 환상에서 깨어나긴 했지만, 정말 그렇다. 일년전 풍수원에 갔을때도, 가끔 인도여행기를 볼 때도, 강촌이나 제부도에 갔을 때도… 중요한 것들은 바뀌지 않고 그대로 있더라. 변한건 나였더라구…내 변한 모습을 내가 무의식적으로 인지하면서 그 시절이 그리워 가슴이 먹먹해지는게고…

변하는 것은 나다. 다른게 아니라…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