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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THR 10 적당히 부담스런 리뷰 :: 사운드 샘플

지난 두 번의 포스팅에서 YAMAHA THR 10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적 사용법을 살펴봤었다면… 이제는 가장 중요한, 톤 샘플을 한 번 들어볼 시간. 지금부터 YAMAHA THR 10의 어쿠스틱 시뮬레이터와 다섯 가지 앰프 시뮬레이터의 사운드 샘플을 한 번 들어보자. 

*지난 포스팅

야마하 THR10 적당히 부담스런 리뷰: 하드웨어 인터페이스  http://www.jmhendrix.com/72

야마하 THR10 적당히 부담스런 리뷰:  컴퓨터 연결/소프트웨어 콘트롤 http://www.jmhendrix.com/73

샘플은 모두 방음 부스에서 Shure SM 58 beta로 마이킹했으며, Logic ProDigidesign Mbox II mini를 사용해 녹음했다. 사용한 기타는 Paul Reed & Smith CE-22. 연주는 형편없으니, 오직 톤으로만 들어주기를… ㅜㅜ


ACC
는 클린톤에 비해 약간의 공간감과 미드레인지가 추가된 소리. DLY/REV 노브에서 HALL 리버브를 약간만 주면 더 느낌이 좋은 듯하다. 하지만, 어쿠스틱 기타 마이킹이라기 보다는, 풀 할로우바디와 더 비슷하기는 하다. 경우에 따라 잘 써먹을 수 있을 듯. 

20초부터 시작하는 CLEAN. Fender Twin Reverb 클린톤 느낌과 비슷. DLY/REV를 추가해 U2 비슷한 핑퐁딜레이 사운드를 잡아봤다. 여기서 하나 더, YAMAHA THR 10의 뛰어난 점 하나. 위의 동영상 40~54초 사운드를 들어보자. 

이 소리는 뒤이어 살펴볼 LEADBRIT HI. MODERN 같은 드라이브 사운드가 아니라, CLEAN 앰프 시뮬의 GAIN과 MASTER, 3밴드 EQ의 모든 노브를 100으로 놓고 OUTPUT의 ‘GUITAR’ 노브로 볼륨을 조정한 것이다. 소리는 예전 70년대 앰프들을 풀볼륨으로 올리면 낼 수 있는 ‘크랭크업’(Crank Up) 사운드와 비슷하다. THR 10은 실제 앰프들이 그렇듯, GAIN 노브와 실제 앰프의 ‘볼륨’ 노브에 해당하는 ‘MASTER’ 노브를 함께 적당히 활용해 다양한 뉘앙스의 드라이브 톤을 잡을 수 있다. CRUNCH와 LEAD 모드 역시 마찬가지. 

LEAD 앰프 시뮬은 크랭크업된 Marchall JTM 사운드와 유사한 듯 하다. 그리고,  위의 두 번째 동영상에서 들을 수 있듯 피킹 뉘앙스에 정밀하게 응답해 게인 양이 섬세하게 변하게 된다. 기타리스트들의 손힘에 따라 어느 정도의 톤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건, 연습할 때 기타리스트로서의 표현 영역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듯. 


BRIT HI
EQ 조작에 따라 뉘앙스에 큰 변화를 보이는데, 나는 TREBLE을 약간 부스트한 시원시원한 사운드와 MIDDLE 노브를 1~2시경으로 약간 올려 잡은 80년대 LA 메틀 톤이 제일 땡기더라. 


MODERN
Mesa Boogie 류의 하이게인 앰프 시뮬이다. GAIN을 무턱대고 많이 넣으면 오히려 소리가 지저분해지니, MIDDLE 노브를 잘 조절해 톤의 특징을 잡는 게 포인트일 듯. 나는 50초부터 시작하는, 약간 Middle Scoop된 드라이브 사운드가 더 마음에 들었다. 

일단, 항상 중심 잡힌 범용 악기들을 내놓는 YAMAHA 답게 THR 10 역시 굉장히 쓸모가 많다. 생각보다 볼륨이 커서 작은 무대나 간단한 버스킹도 충분할 듯. 알카라인 배터리 8개를 바닥에 넣으면 무려 6시간이나 쓸 수 있다 하니…  ‘겨우 10W로 뭘 하겠냐…’ 하지만, 한 번 생각해 보자. 물론 비교 대상이 아니기는 해도, Fender Twin Reverb 역시 겨우(!) 30W임을 기억하자. (물론, THR 10이 10W인 것과 천지 차이긴 하다.)  집에서 연습용으로 간단히 사용할 사람에게도 이 이상 쓸만한 건 없는 듯. 페달 보드나 멀티이펙터 전원 연결하지 않고 간단히 톤 잡을 수 있다는 거… 생각보다 되게 편하거든. 앞으로 계속 나올 개정판 모델들을 진심 기대해본다. 김성용 형님 만세! //Keep Roc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