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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Grand Min Festival 첫째날 간단정리


오전에 나이키 골프 행사를 부랴부랴 마치고 얼른 티켓 수령하러 이동. 후배 티켓까지 같이 끊었기때문에 두~장!

여기저기 어슬렁거리다 일당 버스킹스테이지에 안착~ ‘낭만음악유람단’. 기타, 베이스, 키보드, 젬베. 소박한 악기에 세련된 편곡. 우연찮게 인상깊었다. 

무대의 중심인 ‘Mint Breeze Stage’의 피크닉존에 일단 자리잡고 배를 채우다. 여기저기 분위기들 좋다~ 음식 사진은 조낸 먹느라 생략.

잠시 배를 채우고 체조경기장에 설치된 ‘Club Midnight Sunset’ 존으로 이동. ‘이한철과 여행기술단’ 공연중. 자신이 여행한 곳에 대한 음악들을 계속 풀어내고 있는 중. 브라스와 리듬섹션이 환상.

원래는 수변무대 ‘Loving Forest Garden’으로 이동해 ’10cm’와 ‘국카스텐’을 보러가기로 했나, 거기는 시종일관 만석. 일단 다시 Mint Breeze Stage로 다시 이동해 ‘재주소년’을 보러.

농구공을 튀기며 등장한 유상봉. 열라 무뚝뚝한 얼굴에 차분히 기타를 쳐대지만. 입으로는 계속 되도 않는 유머를… 박경환도 물들었는지 엄청 엉뚱깽뚱하다. ㅋㅋ 영롱한 펜더 기타 소리와 예쁜 목소리들은 여전.

아… 이제 춥다. 또다시 Club Midnight Sunset 존으로 이동. ‘원더버드’다!!! 미친듯이 사이키델릭한 소리를 뿜어내더니… <사랑이 아니야>부터는 들썩뜰썩! <옛날사람>을 마친 권병준의 얼굴은… 뭔가 감개무량한 듯한… ‘오늘만은 고구마였습니다’라는 목메인 소리에 괜히 내가 다 찡하네.

사진에는 없지만, ‘클래지콰이프로젝트’. 난 원래 호란은 그냥 그렇고, 알렉스는 영 싫어서 잘 보게 되지 않는데… 그들의 우두머리 DJ 클래지는 정말 대박. 호란과 알렉스는 DJ 클래지의 꼭두각시다. 

첫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승환. 워낙 잘 모르는 노래를 많이 하긴 했지만 이승환의 무대 장악력은 알아줘야 한다.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불안한 보컬 사운드와 제대로 레벨이 맞지 않은 기타 사운드가 너무 아쉬웠음. 아… 내일은 이소라 누나 보러 가야지!!!

2010 GAP Born to Rock Concert #2 – 10cm, 문샤이너스

10cm의 공연 모습

10cm의 공연 모습

드디어, 첫번째 밴드인 10cm. 이친구들은 들을때 마다 참으로 유쾌하다. 스타킹~ 아 ~ 판타롱~ 

'좋아서 하는 밴드' 덕분에 알게 된 젬베. 리드미컬한 젬베 소리와 어쿠스틱 기타, 하모니...

'좋아서 하는 밴드' 덕분에 알게 된 젬베. 리드미컬한 젬베 소리와 어쿠스틱 기타, 하모니...

젬베와 어쿠스틱 기타 한 대의 간단한 구성이지만, 메인 보컬의 음색과 화음, 감각적인 멜로디와 가사 만으로도 충분히 신날 수 있었던 팀이다. 세번째 곡 <죽겠네>에서의 카주 연주도 아주 좋았다. 첫번째 EP에 이어 정규 앨범을 준비한다는데, 매우 제법 기대가 되는 팀이다. 덕분에 요즘 아메리카노 마실 때마다 ‘아메~아메~’, ‘시럽 시럽 빼고 주세요!’가 자꾸 생각남. 

깔맞춤 하고 나온 문샤이너스

깔맞춤 하고 나온 문샤이너스, 아니 문뻑커스

두번째 밴드는, 무척 궁금했던 문샤이너스. 차승우가 탈퇴한 후의 노브레인이 확 달라졌듯, 노브레인을 떠난 차승우의 행보도 매우 궁금했거든. 그 결과는… 와우. 게토 밤즈 출신의 백준명. 펑크 밴드 출신의 차승우, 관록의 드러머 손경호, 그리고 베이시스트 최창우가 만드는 60~70년대의 록커빌리 사운드는 정말 신났다. 


하얀 정장에 구두까지 깔맞춤. 검은 안대를 하고 온 문샤이너스, 아니 문뻑커스의 레파토리는 그야말로 파티 타임! <검은 망토의 사나이>나 이름 모를 신곡, 엔딩곡인 <모험광 백서>에 이르기까지 정말 어깨가 들썩들썩 할 정도였다. 막판에 기타 던지고 ‘면상 인증’ 한 차승우. 아 그놈 참 미남일세!


일단, 계속 글이 길어지니 다음편으로 휙~